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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중고차 시장엔 ‘침수차’가 본격적으로 출몰하기 시작합니다. 당장 저렴한 가격에 혹해 구매했다가 큰돈 들어가는 수리와 예기치 못한 고장에 시달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중고차를 안전하게 구매하려면 침수차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침수차, 왜 위험한가요?
침수차는 물에 잠긴 이력을 가진 차량으로,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내부 전자장치나 엔진, 변속기, 하부 등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수리했다 해도, 부식·합선·고장·화재 등 다양한 문제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수차 확인, 이렇게 하면 100% 가능합니다
1. 카히스토리 조회 (보험개발원 공식 서비스)
침수차인지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카히스토리(carhistory.or.kr)’에서 차량 이력을 조회하는 것입니다.
- 비회원도 조회 가능 (건당 2,200원)
- 회원 가입 시 할인 적용 (건당 770원, 연 5회까지)
- 보험 처리된 침수 이력 확인 가능
- 사고이력조회, 무료침수차량조회, 무료폐차사고조회, 차량기준가액조회
2. 안전벨트 끝까지 당겨보기
벨트를 끝까지 당겨 내부 오염 흔적이나 교체 여부를 확인하세요. 일반적으로 안전벨트는 쉽게 교체하지 않습니다.
3. 바닥·트렁크·시트 주변 확인
바닥 매트 밑, 트렁크 내장재, 도어 몰딩 안쪽에 흙, 이물질, 변색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4. 퀴퀴한 냄새 체크
청소로도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 냄새나 습한 냄새가 난다면 침수차일 수 있습니다.
5. 퓨즈박스 주변 점검
녹, 흙, 수분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퓨즈 교체 이력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시운전 중 이상 소리 주의
침수차는 하부 부식으로 삐걱거리는 소음이나 떨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너 돌 때나 저속 주행 시 소음을 들어보세요.
침수차, 특히 언제 많이 나올까?
폭우 직후 수리 과정을 거친 침수차는 보통 2~3개월 뒤인 가을 무렵부터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침수차 구매 예방 요약정리
※ 카히스토리에서는 보험 이력이 있어야 조회가 가능합니다. 보험 이력이 없더라도 최소한 안전벨트 확인하는 건 기본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 확인 항목 | 점검 포인트 |
|---|---|
| 카히스토리 조회 | 보험 이력, 침수 여부, 폐차 여부 확인 |
| 안전벨트 | 벨트 안쪽 오염 여부, 교체 이력 |
| 차량 바닥·트렁크 | 흙, 얼룩, 곰팡이 흔적 |
| 냄새 | 곰팡이, 축축한 냄새 |
| 퓨즈박스 | 녹, 흙, 수분 흔적 여부 |
| 시운전 | 이상한 소리, 진동 여부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침수차는 무조건 폐차되어야 하나요?
A. 원칙적으로는 폐차가 권장되지만 일부 차량은 수리 후 중고 시장에 유통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명확한 이력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침수 사실을 숨기고 판매한 딜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A. 침수 사실을 알고도 고지하지 않은 경우 소비자는 민사소송 등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증이 쉽지 않으므로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중요합니다.
Q.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로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나요?
A. 일부 확인은 가능하나, 고의로 누락하는 경우도 있어 카히스토리 조회와 육안 점검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침수차를 실수로 샀어요. 환불 가능한가요?
A. 구입 후 일정 기간 내 침수 이력이 드러난 경우,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 또는 법률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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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ca.go.kr
소비자고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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